바이오 플라즈마(Bio Plasma) 딥테크 기업인 플라즈맵(대표 임유봉)이 본격적인 미국 및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함께 수익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플라즈맵은 최근 미국 코베트러스(Covetrus)와 수백억원대 대형 공급계약을 체결, 총 2000억원 이상의 수주계약을 확보했다.

코베트러스는 지난해 기준 매출이 6조원에 달하며 미국 내 순위 593위 글로벌 기업이다. 전세계적으로 10만개가 넘는 고객을 확보하고 1000명이 넘는 영업인력을 보유, 명실공히 전세계 최대 규모 동물의학 물품 공급 기업이다.

자회사인 플라즈맵 아메리카(대표 마티 트래비쉬, 한승진)와 함께 진행한 이번 계약을 통해 플라즈맵은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확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의료기기사인 스트라이커 임원 출신 마티 트래비쉬 미국법인 공동법인장은 “코베트러스는 여러 회사 멸균기를 비교한 끝에 가장 뛰어난 성능과 가격 경쟁력, 친환경성을 가진 플라즈맵 제품을 선정했다”고 계약 체결 배경을 소개했다.

이번 공급계약에는 FDA 인증을 받은 STERLINK FPS와 FDA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인 STERLINK mini가 포함되었다는 점에서 제품의 높은 기술력과 함께 시장성을 입증받았다는 평가다.

코베트러스는 분기별 협약한 수량의 제품을 5년 동안 공급받아 미국 동물병원에 판매한다. 일정 수량 이상을 판매할 경우 글로벌 시장에 플라즈맵 멸균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김앤장 및 BCG 출신 한승진 공동 미국법인장은 “코베트러스는 플라즈맵의 멸균기 시리즈를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 안착 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본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플라즈맵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작년 64억원보다 많은 77억원을 기록했다. 의료기기 저온멸균 솔루션(STERLINK)과 임플란트 재생활성 솔루션(ACTILINK)의 매출이 크게 더해지며 다양화와 함께 적자폭을 크게 감소시켰다.

이번 코베트러스와의 계약을 포함해 약 2,191억원의 수주 계약을 기반으로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큰 매출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플라즈맵 임유봉 대표는 “코베트러스와의 계약으로 미국 동물병원 시장의 레퍼런스 확보는 물론 글로벌 동물병원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2200억원의 수주 계약은 그 동안 글로벌 제품 인증 45건을 기반으로 성장성에 무게를 두고 노력한 회사의 결과물”이라며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적극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데일리메디 ( www.dailymedi.com )